천연기념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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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 육통리 회화나무천연기념물 2019. 3. 30. 21:09
천연기념물 제318호로 월성 육통리의 회화나무가 명칭인 이 나무는 나이가 650년으로 높이 17m, 둘레 5.9m인 회화나무이다. 예전에는 월성 안강읍의 회화나무로 안내판이 있었다. 고려 공민왕(恭愍王) 때 김영동이란 젊은이가 이 마을에 살고 있었다. 당시 북으로 홍건적이, 남으로는 왜적이 침입하여 양민을 학살하고 노략질을 일삼는다는 소문이 돌았다. 19세가 된 그는 출전할 결심을 하고 이 나무를 심은 다음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하며 “소자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이 나무를 자식으로 알고 잘 가꾸어 달라”고 하였다. 그는 왜구와 싸우다가 전사하고 부모는 이 나무를 유언 그대로 잘 가꾸었다.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날 육통리의 주민들이 이 나무 앞에 모여서 동제를 지내며 새해의 풍작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고..